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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7월1일_욥기 20장 김덕종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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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욥기20:1-29절 개역개정

1.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이르되

2. 그러므로 내 초조한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나니 이는 내 중심이 조급함이니라

3. 내가 나를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들었으므로 나의 슬기로운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는구나

4. 네가 알지 못하느냐 예로부터 사람이 이 세상에 생긴 때로부터

5. 악인이 이긴다는 자랑도 잠시요 경건하지 못한 자의 즐거움도 잠깐이니라

6. 그 존귀함이 하늘에 닿고 그 머리가 구름에 미칠지라도

7. 자기의 똥처럼 영원히 망할 것이라 그를 본 자가 이르기를 그가 어디 있느냐 하리라

8. 그는 꿈 같이 지나가니 다시 찾을 수 없을 것이요 밤에 보이는 환상처럼 사라지리라

9. 그를 본 눈이 다시 그를 보지 못할 것이요 그의 처소도 다시 그를 보지 못할 것이며

10. 그의 아들들은 가난한 자에게 은혜를 구하겠고 그도 얻은 재물을 자기 손으로 도로 줄 것이며

11. 그의 기골이 청년 같이 강장하나 그 기세가 그와 함께 흙에 누우리라

12. 그는 비록 악을 달게 여겨 혀 밑에 감추며

13. 아껴서 버리지 아니하고 입천장에 물고 있을지라도

14. 그의 음식이 창자 속에서 변하며 뱃속에서 독사의 쓸개가 되느니라

15. 그가 재물을 삼켰을지라도 토할 것은 하나님이 그의 배에서 도로 나오게 하심이니

16. 그는 독사의 독을 빨며 뱀의 혀에 죽을 것이라

17. 그는 강 곧 꿀과 엉긴 젖이 흐르는 강을 보지 못할 것이요

18. 수고하여 얻은 것을 삼키지 못하고 돌려 주며 매매하여 얻은 재물로 즐거움을 삼지 못하리니

19. 이는 그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버렸음이요 자기가 세우지 않은 집을 빼앗음이니라

20. 그는 마음에 평안을 알지 못하니 그가 기뻐하는 것을 하나도 보존하지 못하겠고

21. 남기는 것이 없이 모두 먹으니 그런즉 그 행복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

22. 풍족할 때에도 괴로움이 이르리니 모든 재난을 주는 자의 손이 그에게 임하리라

23. 그가 배를 불리려 할 때에 하나님이 맹렬한 진노를 내리시리니 음식을 먹을 때에 그의 위에 비 같이 쏟으시리라

24. 그가 철 병기를 피할 때에는 놋화살을 쏘아 꿰뚫을 것이요

25. 몸에서 그의 화살을 빼낸즉 번쩍번쩍하는 촉이 그의 쓸개에서 나오고 큰 두려움이 그에게 닥치느니라

26. 큰 어둠이 그를 위하여 예비되어 있고 사람이 피우지 않은 불이 그를 멸하며 그 장막에 남은 것을 해치리라

27. 하늘이 그의 죄악을 드러낼 것이요 땅이 그를 대항하여 일어날 것인즉

28. 그의 가산이 떠나가며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끌려가리라

29. 이는 악인이 하나님께 받을 분깃이요 하나님이 그에게 정하신 기업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욥기 20장은 소발의 두 번째 발언입니다.

앞선 18장의 빌닷의 두 번째 발언이나 지금 소발의 발언을 보고 있으면 잊고 있다가 새삼 놀라게 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소발과 빌닷이 다 욥의 친구라는 사실입니다.

이 사람들은 누구보다 욥에게 애정이 있었습니다.

욥에게 어려운 일이 닥쳤다고 하자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위로하러 찾아왔습니다.

욥의 슬픔에 몇 날을 같이 했습니다.

그랬던 사람들이 했던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가 않습니다.

왜 이렇게 변했나요?

“3상 내가 나를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들었으므로

 

새번역은 이 구절을 나를 모욕하는 말이다라고 번역합니다.

친구들은 욥을 사랑했는데 오히려 욥에게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화 <달콤한 인생>에 보면 조직의 보스 강사장(김영철 분)이 하는 유명한 대사가 있습니다.

너는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주인공 선우(이병헌 분)가 왜 자신을 조직에서 쳐 내려하느냐고 묻자 한 대답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 애정을 가지고 아끼는 사이였습니다.

 

욥의 친구들은 욥의 말에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자신들은 욥을 사랑하기 때문에 조언을 했습니다.

욥은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반발합니다.

이 모습에 친구들은 모욕감을 느끼고 더 강하게 욥을 질책합니다.

욥이 친구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까지 강하게 욥을 밀어부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었다면 그러려니 했을 것입니다.

애정을 가지고 있던 친구가 가장 가까웠던 사람이 가장 무서운 공격자로 바뀌었습니다.

미움은 애정이 있었을 때 더 극대화되기 마련입니다.

욥기 20장의 소발의 발언도 이러한 분노가 아주 적나라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7 자기의 똥처럼 영원히 망할 것이라 그를 본 자가 이르기를 그가 어디 있느냐 하리라

 

자기의 똥처럼 멸망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23 그가 배를 불리려 할 때에 하나님이 맹렬한 진노를 내리시리니 음식을 먹을 때에 그의 위에 비 같이 쏟으시리라 24 그가 철 병기를 피할 때에는 놋화살을 쏘아 꿰뚫을 것이요 25 몸에서 그의 화살을 빼낸즉 번쩍번쩍하는 촉이 그의 쓸개에서 나오고 큰 두려움이 그에게 닥치느니라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받을 것입니다.

음식을 먹고 있을 때 놋 화살이 날아와 꽂힙니다.

살기 위해 겨우 화살을 뺐는데 그 촉에는 쓸개가 묻어나옵니다.

상상도 못할 두려움이 닥칩니다.

물론 친구 소발은 욥에게 직접 네가 이런 꼴이다 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소발이 말하는 것은 악인이 맞게 되는 운명입니다.

하지만 이제 소발은 욥이 악인이라고 전제하고 있습니다.

소발이 지르는 이 분노의 저주는 악인인 욥이 당하게 되는 운명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발이 친구에게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분명 잘못입니다.

해도 해도 너무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앞에서 계속 보았듯이 잘못 진단하고 처방했다는 것입니다.

욥은 악인이 아닙니다.

이것을 알지 못하고 쏟아내는 말은 사람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더욱 나락으로 밀어내치고 있습니다.

 

소발은 악한 자의 심판을 이야기하면서 특별히 부, 재산에 대한 것을 많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10 그의 아들들은 가난한 자에게 은혜를 구하겠고 그도 얻은 재물을 자기 손으로 도로 줄 것이며

 

개역개정의 번역을 보면 악한 자의 아들들이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다른 번역들을 보면 다릅니다.

그동안 착취했던 재물을 보상해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15 그가 재물을 삼켰을지라도 토할 것은 하나님이 그의 배에서 도로 나오게 하심이니

 

아무리 많은 재물을 삼켰어도 토해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토해내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18 수고하여 얻은 것을 삼키지 못하고 돌려 주며 매매하여 얻은 재물로 즐거움을 삼지 못하리니

 

아무리 노력을 해서 돈을 벌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은 많이 벌었지만 누리지는 못하게 됩니다.

 

“22 풍족할 때에도 괴로움이 이르리니 모든 재난을 주는 자의 손이 그에게 임하리라

 

풍족하게 되어 흥청망청 대다가 어느 순간 재난이 닥쳐 모든 것을 다 잃게 됩니다.

 

왜 이렇게 소발은 부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해서 하고 있나요?

욥을 겨냥했기 때문입니다.

욥은 부자였습니다.

“1:3 그의 소유물은 양이 칠천 마리요 낙타가 삼천 마리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 마리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라

 

이렇게 부자였던 욥이 모든 재산을 잃고 망했습니다.

이것은 지금 소발이 이야기 한 악한 부자의 운명과 같습니다.

소발은 욥이 재산을 다 잃고 망한 것이 욥의 죄 때문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소발이 볼 때 욥은 어떤 죄를 저질렀나요?

“19 이는 그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버렸음이요 자기가 세우지 않은 집을 빼앗음이니라

 

욥이 재산을 많이 모은 것은 정당한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가난한 자를 학대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재산을 강제로 빼앗았습니다.

이것이 소발이 보는 관점입니다.

소발은 욥이 본래부터 다른 사람을 착취하는 잔혹한 재산가였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역시 잘못된 진단을 하고 있는 엉터리 의사의 모습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좀 더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소발이 잘못된 진단을 했습니다.

하지만 소발이 가지고 있는 악한 자에 대한 지식은 맞습니다.

소발이 말하고 있는 악한 부자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 자체는 틀린 말이 아닙니다.

여기서 우리가 부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요즈음처럼 돈이 큰 힘을 발휘하는 때가 없는 것 같습니다.

돈은 본래 사회를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수단이었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 돈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돈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었습니다.

부자가 되는 것이 인생 성공의 가장 큰 잣대가 되었습니다.

부 자체가 악한 것은 아닙니다.

욥은 부자였을 때도 악하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도 부자였습니다.

다만 부가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될 때 문제가 생깁니다.

돈을 위해서 악한 일을 서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착취하는 것을 넘어 죽이기까지 합니다.

돈을 위해서라면 가족도 신앙도 잠시 접어둘 수 있습니다.

또 돈이 많은 것이 권력이 됩니다.

자신이 가진 돈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 무시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릅니다.

오늘 소발의 말은 이런 자들에게 아주 강력한 경고가 됩니다.

“29 이는 악인이 하나님께 받을 분깃이요 하나님이 그에게 정하신 기업이니라

 

아무리 많은 재산도 악한 자의 것이라면 결국 허망하게 다 잃어버리고 말 것이라는 것을 잘 경고하고 있습니다.

 

소발은 분명 잘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잘못 중에서도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힘이 쎈 것은 돈이 아닙니다.

돈이 많은 사람이 세상의 심판은 피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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