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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왕기하 8장_미래를 준비하는 삶 | 김덕종 | 2026-04-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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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 작가 쓴 <퓨처워커>라는 판타지 소설이 있습니다. 퓨처워커는 미래를 미리 보는 사람을 말합니다. 미래를 볼 수는 있지만 바꿀 수는 없습니다. 이 책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아버지가 얼마 뒤에 비참하게 죽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족들에게 이야기하지도 못하고 하루하루 아버지의 죽음을 기다려야 합니다. 정말 힘든 상황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와 비슷한 선지자의 괴로움을 볼 수 있습니다. 엘리사가 아람의 수도 다메섹에 갑니다. 그 때 아람 왕 벤하닷이 병이 들었습니다. 벤하닷은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자기 땅에 있는 것을 알고 하사엘을 보냅니다. 병이 나을 수 있는지 묻기 위해서입니다. 10절에 보면 엘리사는 자신을 찾아온 하사엘에게 이상한 답을 합니다. 왕에게는 병이 나을 것이라고 말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다시 하사엘에게 하나님이 왕이 반드시 죽을 것이다고 알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전개되는 일을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14절에 보면 하사엘은 왕에게 가서 반드시 살아나리라고 말합니다. 다음 15절에서 하사엘은 왕을 이불에 물을 적시어 질식시켜 죽입니다. 엘리사의 말대로 병 때문에 죽지는 않았지만 하사엘의 반역으로 죽고 맙니다. 그 후 하사엘이 아람의 왕이 됩니다. 엘리사와 하사엘의 대화에서 좀 생각해볼 것이 있습니다. 엘리사는 하사엘의 얼굴을 쏘아보다가 웁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12 하사엘이 이르되 내 주여 어찌하여 우시나이까 하는지라 대답하되 네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행할 모든 악을 내가 앎이라 네가 그들의 성에 불을 지르며 장정을 칼로 죽이며 어린 아이를 메치며 아이 밴 부녀를 가르리라 하니” 이 말의 배경은 열왕기상 19장입니다. 열왕기상 19장에 보면 엘리야가 이세벨을 피해 도망을 칩니다. 이 때 엘리야는 반복해서 하나님께 항변합니다. 엘리야는 갈멜산의 결투에서 승리했습니다. 바알과 아세라 선지가 850명도 죽였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별로 바뀐 것이 없습니다. 여전히 세상은 악합니다. 악한 세상은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었습니다. 우상숭배의 중심이었던 이세벨은 여전히 건재합니다. 엘리야의 생명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답답하고 억울하다고 하나님께 항변합니다. 이 때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이 불의한 나라를 심판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악한 세상에서 엘리야만 억울하게 고통당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이 악한 나라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는 사람이 하사엘입니다. 엘리사는 이것을 알고 있었기에 하사엘을 보며 울고 있습니다. 자신의 나라가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분명한 미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으면 심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미래는 바꿀 수 있습니다. 어떻게 바꿀 수 있나요?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하나님이 용서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 사실을 알고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미래를 준비하며 살고 있나요?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미래인가요? 심판 받는 미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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